카테고리 없음
[완독서평] 살인자
tongola2
2021. 1. 1. 17:36
살인자
어니스트 헤밍웨이 外.
코너스톤
'추리소설'이라는 형식의 소설은 단편소설의 형태로 탄생했다. 에드거 앨런 포가 1841년 발표한 단편 '모르그가의 살인'은 최초의 현대적 추리소설로 알려져 있다. 그렇게 19세기 중반 미국의 작가 앨런 포에서 시작된 단편 추리소설은 약 50년가까운 시간이 흐르면서 영국의 의사출신 작가 아서 코난도일에 의해 전성기를 맞는다. 바로 '셜록 홈즈' 시리즈이다.
코난도일은 1887년 장편 두편을 발표 하였지만 성공적이라고 하기는 어려웠고 단편 모험담이 인기를 얻었다. 짧은 분량속에 압축되어 지루하지 않게 전개되는 홈즈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이어 추리소설의 흐름을 '단편'으로 바꿔놓는 계기가 되었다.
줄리안 시먼스에 따르면 단편 추리소설의 황금시대는 홈즈에서 시작되어 1차 대전이 끝날무렵 막을 내렸다고 한다. 도서관의 보급, 서적 판매 형태의 변화등에 의해 장편 추리소설은 밴 다인, 아거사 크리스티, 엘러리 퀸 등의 거장들의 출현으로 새로운 황금시대를 맞이했으며, 장편의 우위는 오늘날 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이 책에 수록된 작품 역시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의 단편 추리소설의 황금시대에 발표된 작품들로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는 작품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