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중간리뷰

모래시계 #9 그날 밤의 도둑

tongola2 2021. 1. 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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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그날 밤의 도둑

바로네스 오르치

코너스톤

 

 

    은행 지점장의 개인 집무실에는 사택 현관으로 이어지는 문이 있어서 지점장은 출근할 때 거리로 나올 필요가 없었다. 1층에는 응접실 공간도 없고 사택에도 지하실이 없었다.

 

    프로비던트 은행 지점장 아일랜드씨의 부인이 아래층으로 내려 갔을때에는 남편 집무실 문이 열려 있고 집무실 안에서 하인이 비명을 지르며 달려 나왔다.

    안락의자에서 고개를 뒤로 젖힌 채 눈을 감고있는 지점장은 감작스럽게 엄청난 충격을 받아 신경이 손상되면서 잠시 정신을 잃은듯이 보였다. 텅빈 금고를 보고 기절한 것이다.

    그런데 경비원 제임스 페어베언은 전날 밤, 지점장 아내인 아일랜드 부인이 지점장실을 향해 남편을 부르는걸 목격했다. 아일랜드 부인은 그 사실을 부정하지만, 사람들은 모두 지점장이 지점장실 문을 통해 금고로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일랜드는 건강을 회복한 뒤, 범행 시간에 있었던 완벽한 알리바이를 입증한다. 그리고 그의 재산 상태는 완벽해서 금고 돈을 훔칠 필요가 없다는게 드러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