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리뷰]#23. 존 스튜어트 밀 선집 (여성의 종속-1)
존 스튜어트 밀 선집
존 스튜어트/서병훈 옮김
책세상 펴냄
[879-918]
1장. 역사의 순리
남녀의 관계는 역사적으로 '남자와 여자는 어떤점에서 근본적으로 다른가?'라는 점에서 출발 하여야 할 것이다. 세기의 출발(기독교의 탄생)부터 현재까지 21세기, 즉 2000년 이상이 흘렀다. 그동안 모든 방면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으나 그중 가장 두드러진 변화라고 하면 단연 인간관계 그중에서도 남/녀의 관계에서의 인식과 그에따른 사회적 제도상 변화라고 할수 있겠다.
밀이 '여성의 종속'을 출간한 시기인 19세기와 세기전인 18세기, 그리고 21세기의 현재와 소위 여성관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밀의 표현에 의하면 이성적 요소에 흔들이지 않는 믿음을 주었다는 18세기와 인간 본성의 비이성저 요소를 높이 평가하는 19세기 그리고 모든 개념들이 해체되었다 다시 자리를 잡아가는 듯한 현재.
기원전 3세기의 스토아학파에서 2300년이 지난 지금, 인문사회과학 방면에서의 변화의 폭과, 당시의 남/녀 관계에 있어서의 사회적 관념, 2300년이 지난 지금의 그것. 혹 지금과 1세기전을 비교한다고 하더라도 무엇보다도 큰 변화를 가진것이 남/녀관계 특히 여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라고 할수 있다.
1세기전, 혹은 천년전의 인문서적들이 아직도 소위 고전으로 불리우며 큰 감동을 주고 있지 아니한가? 같은 문제의식과 큰 공담대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여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지위는? 그때의 기준과 사상을 공감할 수 있을까? 어림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