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우스 로마사 III
티투스 리비우스
현대지성
이에 카르타고 원로원은 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 전쟁, 받아들이겠소. 우리는 한결같은 사기로 최후까지 싸우겠소."
제21권 한니발의 등장, 알프스 횡단
1차 포에니 전투 vs. 2차 포에니 전투
본 그림에서 간단히 유추할수 있는것들이 몇가지가 있다.
* 기존제국과 신흥제국간의 세력다툼.
* 지중해의 제해권
* 1차 포에니 전쟁의 결과 카르타고가 많은 영토를 로마에게 빼앗겼다.
* 카르타고로서는 영토 회복, 로마로서는 방어라는 전쟁을 필요로하는 조건이 맞아떨어진다.
한니발에게는 아버지 하밀카르가 있었다. 만일 이탈리아 침공당시 하킬카르가 살아 있었다면 전쟁의 지휘관은 하밀카르가 되었을 것이다.
한니발의 행동은 이베리아반도의 동쪽해안도시 '사군툼'을 공격하면서 시작되었다. 사군툼은 형식적으로는 중립을 선언한 상태였으나 실질적으로는 로마와 우방관계를 지니고 있었다. 한니발의 사군툼 공략에 로마는 양면작전을 취한다.
갈리아 전선과 시실리/아프리카 전선으로 구분하고 각각의 사령관을 임명한후 한편 카르타고로 외교관을 급파한다. 우방인 '사군툼'침공에 대한 항의였다.
카르타고에 도착한 파비우스는 카르타고의 원로원에서 이야기 한다.
"여기에 우리는 평화와 전쟁을 모두 가져 왔소이다. 어느 쪽이든 선택하시오."
"당신들이 선택하시오. 우리는 상관없소."
"우린 카르타고에 전쟁을 선포하겠소."
"그 전쟁, 받아들이겠소. 우리는 한결같은 사기로 최후까지 싸우겠소."
한니발은 사군툼을 함락한뒤, 첫번째 관문인 '피레네 산맥'을 넘는다. 피레네는 이베리아반도(현 스페인)과 갈리아(현 프랑스)를 가르는 자연의 국경이었다. 피레네를 넘는다는것은 형식적으로는 중립을 표방한 우방 '사군툼'을 공격하는것과는 다른 성격을 가진다.
갈리아 인들은 기본적으로 군사 전술에 능숙하지 못했고, 또 포위전의 경험도 없었다. 로마에서 갈리아를 방어하기 위해 선정된 코르넬리우스는 아직 알프스 저편에서 본토입구를 지키며 머물러 있었다.
갈리아에서 이탈리아 반도로 이르는 길은 크게 두가지다.
첫째, 남부 해변을 따라 가는 것이다.
둘째, 북부 알프스산맥을 넘는것이다.
남부 해변을 따라 진군 한다는 것은 로마군과 사생결단을 내야한다는 것이다. 한니발 로서는 이탈리아본토에 진입도하기 전에 생사를 건 모험은 피하고 싶었다. 진군의 길이 험하고 어렵더라도 가급적 로마군과의 전면전은 피하고 싶었다. 알프스를 넘기로 결정한다.
겨울 알프스를 넘으면서 한니발은 보병4만, 기병8천, 코끼리37마리를 이끌고 대장정을 나섰으나, 알프스를 내려간 그에게 남은것은 보병2만, 기병6천이었다.
알프스를 넘은 한니발을 기다리는 것은 로마군이었다. 코르넬리우스 스키피오가 이끄는 로마군과 처음 만난곳은 '티키누스'였다. 로마군은 한니발의 기병에 밀려 티키누스를 포기하고 트레비아강에 방어선을 구축한다.(칸나이 전투)
트레비강을 끼고 맞붙은 두진영은 결국 한니발의 완벽한 포위작전으로 로마군은 대패를 하게되고, 이탈리아 반도로 진입하는 입구를 내어주게 된다.
로마는 처참한 패배소식을 듣고 공황에 빠졌고, 시민들은 어느 때라도 한니발이 도시 성문 앞에 나타날 것 같아 너무나 불안했다. 시민드은 절망했고, 한니발이 성문과 성벽을 공격하면 아무도 지켜내지 못할 것 같았다.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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